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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은 아이의 ‘자연’을 지켜주는 일! (근 20여 년 전 써본 글을 다시 옮긴다. 이 땅 이 나라에 '교육' 만큼 더 중요한 담론이 어디 있으랴... 예전에 써놓은 글을 정리하다가 이 글을 보니 교육을 평생 고민해온 나로서는 도저히 그냥 지나칠 수 없다. 그토록 교육에 관심이 많은 세상 사람들 같지만, 사람들은 정작 이런 글은 잘 읽고 고민하지 않는다. 별 이익이 되지 않는다고 간과한 까닭일까... 나는 그 이유를 쉽게 알 수도 있지만 도저히 그 저류를 흐르는 생각을 믿고 싶지 않다. 교육에서 남이 가지 않는 길을 가야 하는 고독한 결단, 신념, 무모함(?)이 없이는 내 아이를 잘 키워낼 수 없음을 아는 까닭이다.) 교육은 아이의 ‘자연’을 지켜주는 일! -- 을 통해 알 수 있는 루소의 교육사상. 아이들을 가르치는 사람이라면 루소라는 이름.. 2024. 2. 13.
겨울산 아래서 겨울산 - 김삼규 천의 소리 천의 향기 꼬옥 가슴에 품고 우주, 아득한 침묵 끝에 닿을 때까지 텅 빈 한천 끝에 잇닿을 때까지 기다리고 기다리는 겨울산의 묵시 묵연한 긴 기다림 * 한천 寒天 * 묵시 默視 * 묵연 黙然 20240208, '연세웰드림내과/건강검진센터'에서 솔물새꽃(김삼규) 2024. 2. 8.
참 좋은 사람, 우리는 서로 부르고 있을까! 한 사람을 만나는 일은 그 사람의 일생을 만나는 참으로 놀라운 순간일 것이야. 한 사람의 말과 언어와 생각과 가치와 지향이 내게 오는 일이니까, 그 누구의 눈빛과 표정과 주름진 이마와 얼굴의 검은 반점과 듬성듬성한 머리는 그 사람을 스쳐간 세월의 발자국이요, 생애를 서술한 이야기가 분명하니까, 한 사람 생애의 모든 것은 - 눈물과 땀과 시련과 기다림과 아픔과 한숨과 절규와 긴 외로움과 고독까지도 우여곡절迂餘曲折의 긴 시간이 고스란히 살아 흐르는 동해 삼척 대금동굴과 환선굴 속 종유석과 석순이의 눈물 젖은 오랜 기다림의 결정結晶 같은 것일 거야. 누구든 그 얼굴과 걸음걸이와 말과 표정과 눈빛에는 그 사람이 살아온 세월의 흔적이 남기 마련이요, 그 사람이 걸어온 울퉁불퉁한 길의 그림자도 어렴풋이 비치고 있을.. 2024. 2. 4.
인생, 꿈을 꾸는 존재로 산다는 것! 꿈을 꾸는 존재로 산다는 것은 진정한 살아있음이다. 이 세상 떠나는 그날이 올 때까지 꿈의 큰 항아리를 품고 살아야 하는 길이 인생 아닐까. 꿈을 품고 있다는 것은 자기 자신이 이 땅 가운데 존재한다는 확실한 증거이다. 이왕에 꿈을 가지려거든 큰 꿈, 큰 꿈의 항아리를 품고 살자. 인생은 꿈의 항아리의 크기에 좌우된다. 큰 꿈 큰 포부를 품자, 꿈은 삶의 땀과 결실을 담아내는 항아리이다. 그 항아리에 담긴 모든 것들이 우리의 삶이요, 우리의 전 인생이다. 꿈의 항아리를 품고 살아야 한다. 꿈, 꿈의 항아리를 가슴에 품고 살아야 우리가 쏟는 모든 열정과 노력과 경험은 그곳에 고스란히 담겨 풍성한 기쁨과 보람의 큰 웅덩이가 된다. 이 세상 죽는 순간까지 꿈을 열망하며 살아야 하리라. 숲의 나무를 보라, 오래.. 2024. 1.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