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삼규 시인 수필가 # 홍도 #추자도 #샹그릴라 #우주의 언어 #섬의 언어1 <내 안에는 섬이 하나 있다>, 나의 '섬'을 다시 보다! - 제주 가는 카페리오 선상에서 추자도를 바라보며 나의 '섬'을 다시 생각한다. 섬 산 강 하늘 바다 구름 물 꽃 새 나무 길은 나의 가장 소중한 화두요 담론이다. 아마, 평생 나의 영혼이 머무는 내 마음 내 언어의 감옥이 될 것이다. 내 안에는 섬이 하나 있다 - 제주 가는 카페리오 선상에서 추자도를 바라보며 생각에 잠긴다. 우리 모두는 각자 망망한 우주의 시공에 뜬 하나의 섬이다. 저 멀리 외로운 바다에 고깃배 한 척처럼 떠 있는 홍도요 청산도요 하의도인 것이다. 하나의 섬으로 존재하는 인간. 그 존재의 심해에는 누구나 또 하나의 섬이 있다. 나 자신이 나로 사는 섬, 나만 홀로 머무는 내면세계, 섬이 내 안으로 들어오면 내 안의 우주요 내 안의 거대한 산이요 화산이요 바다가 된다. 섬은 결국 내면적.. 2023. 2.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