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서로 부르고 있는 것일까 #대금굴 #환선굴 #종유석 #석순 #복수초 #참 좋은 사람 #참 소중한 사람1 참 좋은 사람, 우리는 서로 부르고 있을까! 한 사람을 만나는 일은 그 사람의 일생을 만나는 참으로 놀라운 순간일 것이야. 한 사람의 말과 언어와 생각과 가치와 지향이 내게 오는 일이니까, 그 누구의 눈빛과 표정과 주름진 이마와 얼굴의 검은 반점과 듬성듬성한 머리는 그 사람을 스쳐간 세월의 발자국이요, 생애를 서술한 이야기가 분명하니까, 한 사람 생애의 모든 것은 - 눈물과 땀과 시련과 기다림과 아픔과 한숨과 절규와 긴 외로움과 고독까지도 우여곡절迂餘曲折의 긴 시간이 고스란히 살아 흐르는 동해 삼척 대금동굴과 환선굴 속 종유석과 석순이의 눈물 젖은 오랜 기다림의 결정結晶 같은 것일 거야. 누구든 그 얼굴과 걸음걸이와 말과 표정과 눈빛에는 그 사람이 살아온 세월의 흔적이 남기 마련이요, 그 사람이 걸어온 울퉁불퉁한 길의 그림자도 어렴풋이 비치고 있을.. 2024. 2.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