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백세 # 유방만세 #화향백리 #인향만리 #영산강 #남도천리 #영산포 #금성여객1 배꽃이 필 때면 배꽃이 필 때면 유방백세流芳百世, 유방만세流芳萬世라는 말을 다 아시리라. 향기로운 이름은 길이길이 오래오래 흐른다는 말일 것인데, 화향백리花香百里, 인향백리人香萬里라는 말도 슬며시 떠오른다. 자연의 길이 사람의 길이요 사람의 길이 자연의 길일 것인데 자연의 마음이나 사람의 마음이나 그 지향이 한결같을 것인데 꽃처럼 물처럼 솔처럼 새처럼 사람의 마음이 자연의 마음으로 피어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사람의 향기가 물소리 새소리 꽃향기처럼 온 누리에 퍼져나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4월, 배꽃이 필 때면 여전히 내 맘을 흐르는 배꽃 향기에 취해 봄의 강을 비틀거리며 건넌다. 사방에 봄이 자욱이 흐르는 4월이 오면 심한 차멀미 아지랑이 피어났던 구불구불한 남도 배꽃 길을 나는 잊을 수 없다. 영산강을 건.. 2024. 4.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