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암산 #솔물새꽃 #산사 #인공지능 #천자만홍 #AI #존재론적 삶 #소유적 삶 #과학과 기술 # 풍류적1 불암산, 그늘 아래 느럭느럭 봄은 가고, 봄은 또 오고, 산사의 그늘 아래 느럭느럭 봄은 가고, 봄은 또 오고, 산사의 연등 아래 아득한 발원의 불심 연화의 향기로 꽃 피어나길 빌며 앉아본다. 기도하는 아낙의 묵주 굴리는 눈빛 입술의 여음... 기도하는 마음처럼 아름다운 꽃이 어디 또 있으랴! 누구를 향한 사무친 동경이든... ‘사진으로 보는 꽃이 더 아름답다.’ 는 지인의 문자가 울린다. 종달새 울음 우는 소리 불암산 바윗 자락 맴돌아 물결을 이루는 정오 무렵, 햇살이 드리운 산 그늘 아래 느럭느럭 길 떠나는 봄을 배웅하며 지긋이 봄의 마음을 듣는다, 봄의 서러움을 읽는다. 사람의 눈보다 더 멀리 보고 깊이 보는 것은 없으리라. 아무리 망원경이나 현미경이 발달해도 인간의 눈보다 더 많은 세계를 한 눈으로 바라볼 수 있겠는가. 스마트폰의 사진 기술이 최첨단 화.. 2023. 5.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