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알 수 없어요!
“엄마, 사랑해” “엄마도 날 사랑해” “엄마, 엄마, 엄마” "여보, 여보! 불이 났는데 문이 안 열려요. 숨을 못 쉬겠어요. 살려줘요, 여보 사랑해요, 애들이 보고 싶어!“ "오빠가 급한 일이 생겨서 어디 좀 다녀와야 될 것 같아, 기다리지 말고 들어가, 알았지? 사랑해” "엄마 나간 거죠? 난 괜찮으니까, 미안해하지 마요, 사랑해“(이날 엄마와 아들은 사고 열차에 동승하고 있었다. 엄마는 구사일생 탈출하였으나 아들은 탈출에 실패하여 향년 24세로 영영 하직하였다.) "숨이 차서 더 이상 통화를 못 해, 엄마 그만 전화해" "영아야, 제발 엄마 얼굴을 떠올려봐" "엄마 사랑해...“ "오늘 아침에 화내고 나와서 미안해, 진심이 아니었어, 자기야 사랑해 영원히" 2003년 대구 지하철 참사 당시 명재경..
2023. 7.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