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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생각하기 위한 독서

뇌는 언어다, 긍정의 언어습관을 갖자!

by 솔물새꽃 2023.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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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핑커의 <언어 본능>은 긍정의 언어습관을 갖자, 말하는 대로 이루어진다고, 언어의 힘이 바로 '나'를 만든다, 부단히 말한다!
스티븐 핑커의 <언어 본능>은 긍정의 언어습관을 갖자고, 말하는 대로 이루어진다고, 언어의 힘이 바로 '나'를 만든다고, 부단히 우리를 설득한다!

우리의 뇌는 언어다!

<언어 본능 The Language Instinct>(스티븐 핑커 지음)이라는 책을 읽으면 언어의 힘에 대해 실감하게 된다. 인지공학자요 <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란 방대한 역작을 남긴 스티븐 핑커는 이 책을 통해 인간의 언어적 본능을 인지심리학적 투시로 접근한다. 그가 역설한 것은 긍정의 언어습관이다.

 

언어 전공자가 아니면 이 책은 조금 어렵지만 여실히 언어의 힘을 수긍할 수 있다. 우리 각자가 습관적으로 자주 사용하는 일상의 언어가 우리의 운명과 인생을 만든다는 것을 금방 짐작할 수 있다. 다시 말하면 습관적으로 사용해 오던 말(‘언어습관’)을 바꿈으로써 우리의 경험과 인식, 감정, 태도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사용하는 말은 신념을 형성하고 우리의 행동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의사의 말 한마디는 환자를 ‘+’ 방향으로든 쪽으로든 변화시킬 수 있는 강력한 힘이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의사는 말로 환자를 먼저 치료한다는 통설을 언어이론적으로 해명한다. 의사는 말이나 얼굴 표정(넓은 의미의 언어)을 통해 환자에게 긍정적인 생각, 낙관적인 기대, “반드시 나는 낫는다!” 는 치료의 확신을 미리 말해준다고 한다. 그래서 환자를 진료할 때 의사의 말과 얼굴 표정은 매우 중요하다. 말과 표정을 통해 확신을 주는 일이 의사의 치료요, 중요한 역할이다.

 

이 아가가 태어나서 처음 만나는 것은 말이다&#44; 아빠와 엄마의 말의 음성을 듣고 이 말을 먹으며 아가는 자란다!
이 아가가 태어나서 처음 만나는 것은 말이다, 아빠와 엄마의 말의 음성을 듣고 이 말을 먹으며 아가는 자란다!

언어의 힘을 더 이상 강조하지 않아도 모두가 수긍할 것이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언어습관이다. 이 언어습관은 우리의 지속적인 실천 의지가 아니면 만들어낼 수가 없기 때문이다.

인간의 뇌는 언어의 체계다. 전두엽, 후두엽, 측두엽, 해마 등. 뇌는 거의 모두 언어 기능을 수행하는 시냅스다. 그러므로 뇌는 말하는 대로, 생각하는 대로 우리 몸을 움직이고 지시하여 조율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래서 교사나 의사나 교도관은 인간의 감정이나 인식의 패턴을 바꿔주는 ‘변형어휘Transformational Vocabulary’를 사용하여 학생이나 환자나 수인囚人의 신념을 형성하고 태도에 영향을 끼칠 수 있어야 한다.

 

변형어휘란 말이나 언어가 인간의 감정이나 인식을 결정한다는 것인데, 긍정의 언어는 인간의 생각이나 정서에 밝고 명랑하고 희망적인 변화를 가져온다. 내가 하는 말은 나의 감정이나 인식의 상태를 변화시키는 힘이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부정적인 감정의 말을 금하고 긍정적인 감정이나 생각의 말을 사용해야 하는 직접적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

 

찰스 다윈의 이 잠언을 읽으면 말의 힘&#44; 생각의 힘&#44; 미학의 힘&#44; 시의 힘을 새삼 깨닫는다!
찰스 다윈의 이 잠언을 읽으면 말의 힘, 생각의 힘, 감성적인 미학의 힘, 시의 힘을 새삼 깨닫는다!

 

언어의 힘을 시험한 예를 한 번 들어보자. 사업 실패로 우울증이라는 말을 자주 하는 친구에게 우울증이라는 말을 절대 사용하지 못하게 하고 그 말을 꼭 해야 할 상황이 생기면  밝은 말(+, 플러스 언어)을 의식적으로 바꿔서 사용해보라고 시켰다.

가령 우울하다는 말 대신에, 조금 기분이 처진다, 환경을 바꿔보는 중이야, 라는 말을 해보라고 한 것이다. 그다음은 어떤 변화가 일어났겠는가. 사용한 말의 단순한 변화가 그의 행동 패턴, 감정의 정도, 인식의 태도를 완전히 바꿔놓았다. 그 후 그 경영인은 어떤 상황에서도 우울함을 느끼지 못했는데, 이는 우울증이라는 말 자체를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 예를 들면, 심각한 상황에서 무척 화가 났을 때도 격노하거나 노발대발하지 않고, 감정에 속수무책 휘둘리지 않고, 약간 화가 나려고 하네, 조금 기분이 상하네, 심기가 약간 불편하네, 와 같은 변형어휘와 감정을 순화한 수식어(‘약간, 조금’)를 사용하면 감정을 훨씬 더 부드럽게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상대방에게도 말로 인한 상처를 크게 줄일 수 있다는 뜻이다. 말이나 언어 표현 하나하나가 우리의 인식 감정 행동 태도를 결정할 뿐 아니라, 상대방의 감정 행동 패턴까지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하는 예증이다.

 

이 꽃들에게도 감정과 영혼이 있어서 긍정의 말 칭찬의 말 격려의 말을 자주 해주면 훨씬 예쁘고 싱싱하게 자란다는 연구 보고가 있다!
이 꽃들에게도 감정과 영혼이 있어서 긍정의 말 칭찬의 말 격려의 말을 자주 해주면 훨씬 예쁘고 싱싱하게 자란다는 연구 보고가 있다!

 

언어습관, 긍정의 언어습관, 긍정의 질문 습관이 우리 인생을 좌우한다는 사실!

말한 대로 우리의 뇌는 움직이고 반응한다는 것(뇌는 아주 단순해서 상상하고 말하는 대로 우리를 변화시킨다고 한다)!

 

습관적으로 사용하는 말, 즉 삶의 감정을 묘사하려고 빈번히 사용하는 부정적이고 비관적인 침체된 그 말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생각하는 방식 느끼는 반응 심지어 살아가는 태도을 바꿀 수 있다는 것!

'긍정의 언어습관'이 인생의 향방을 좌우한다는 것을 명심할 일이다. 

 

말한 대로 우리의 뇌는 생각하고 행동한다는 것을 다시 명심하여

습관적으로 사용하는 말, 즉 삶의 감정을 드러내기 위해 빈번하게 사용하는 부정적인 언어습관을 반드시 바꿔야 할 것 같다.

 

뿌린 대로 거둔다&#44; 는 진리를 수긍한다면 한 사람의 마음 텃밭에 늘 희망의 말 긍정의 말 격려의 말 칭찬의 말의 씨앗을 뿌려야 할 것이다!
뿌린 대로 거둔다, 는 진리를 수긍한다면 한 사람의 마음 텃밭에 늘 희망의 말 긍정의 말 격려의 말 칭찬의 말의 씨앗을 뿌려야 할 것이다!

 

언어학자의 연구에 의하면 아프리카 오지의 언어 중에는 '덥다' '무덥다' '뜨겁다'는 말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므로 이들은 아무리 무더운 날이 와도 '덥다'는 불평어린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생각하는 방식, 느끼는 방식, 심지어 살아가는 태도까지도 바꿀 수 있는 언어의 힘을 방증하고 있다. ‘말의 습관’, ‘언어의 습관’, 언어와 말의 위력은 가히 놀랍다.

부정적인 말, 어두운 말 패배적인 말 자학적인 말 자책하는 말 공격적인 말 배타적인 말 교만과 오만의 말 냉소적인 말 차별의 말을 절대 삼가고, 긍정적인 말, 희망의 말 기다림의 말 낙관적인 말 격려의 말 자기암시의 말 칭찬의 말 겸손의 말 감사의 말 믿음의 말 화합의 말을 하는 언어습관을 평소 길들인다면 우리의 뇌는 한 사람의 생을 놀랍게 변화시킬 것이다.  

 

이 어린아이의 인생을 결정하는 것도 말과 언어다! 말하는 
 대로 생각하는 대로 언어습관 대로 꿈꾸는 대로 이 아이는 거대한 숲의 나무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 어린아이의 인생을 결정하는 것도 말과 언어다! 말하는 대로 생각하는 대로 언어습관 대로 꿈꾸는 대로 이 아이는 거대한 숲의 나무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20230211, 솔물새꽃의 오금동일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