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레드 아들러 #공자 #열등감 #고신얼자 #개천에서 용난다 #1 알프레드 아들러와 맹자를 생각하다! 열등감, 고신얼자, 알프레드 아들러와 맹자를 생각하며 희망을 건져 올린다! 무명의 비평가에게 시에 관한 해설을 써달라는 청을 받고 보니 진땀이 난다. 차라리 얼토당토않은 일을 당하고 보니 이판사판 맘이 되레 자유롭다. 뭘 어떻게 써볼까, 망설이며 끙끙거리며 노심초사하는데, 갑자기 고신얼자孤臣孼子라는 말이 생각난다. 고신얼자孤臣孼子, 젊은 날 때 아닌 시절에 서당에서 한문을 배우며 한문을 가르친 적이 있었는데, 고신얼자孤臣孼子, 망망대해 창해일속滄海一粟에 불과한 나에게 글을 부탁한 벗을 생각 하니 차라리 눈물이 난다. 바로 그때다, 바로 그때 나도 모르는 새 힘이 솟는 것 같은 느낌이 들면서 정신이 바짝 든다. 오묘한 빛의 영감이 환하게 나를 비춰주는 것 같은 기운을 느낀 것이다. 지금까지 나를 예까지 이.. 2023. 6.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