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윤 명창 #판소리 # 심청가 # 진양조 #휘모리 #안숙선 #남도소리 #안숙선 #박천음고수 #득음1 심청가, 비상하는 소리 魂을 보았다! 書如其人서여기인! 이 귀한 말을 다시 깨우쳐 주어 정말 고맙다. (서여기인書如其人, 사람은 그가 남긴 글로 다시 세상과 만난다. 글은 그 글을 지은 사람의 얼이요 영혼의 문빗장이다. 그리하여 글은 넋이 흐르는 마음의 무늬요 물결이라 비유해도 무방할 것이다. 다시 마음의 거울이라고 하면 어떨까, 사람은 누구나 그가 남긴 글로 이 세상을 다시 산다. 그리고 수많은 후세의 사람과 다시 만난다. 자신의 존재와 삶과 자연과 세상을 사랑하는 사람은 글을 쓴다. 글로써 길고 긴 생生을 다시 지속하며 세계와 대화한다. 그러므로 글을 쓰는 일은 자신의 존재와 이 세상 살아있는 모든 것들에 대한 지극한 사랑이다. 따라서 한 조각의 글이나 한 톨의 글씨라도 소홀함이 없어야 함은 글이나 글씨에는 한 존재의 얼과 혼이, 그리고.. 2023. 9.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