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 #동병상련 # 생애의 강 #병상 #봄의 환희 #봄의 완성1 봄이 온다는 기별이었을 것이야! 오랜만에 긴 병상에서 집으로 돌아온 친구와 통화를 하였다. 위중한 질병으로 입원해 수술받게 되었다는 급작스러운 기별에 하도 황망하여 허탈해하고 있었는데, 병문안도 할 수 없는 외부적 상황이었지만 입원 중인 병실 먼발치에 서서 기도라도 하고 돌아왔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한 나의 소행을 뒤늦게 헤아려보며 바보짓을 한 것 같아 무척 마음이 아려왔었는데, (동병상련, 누군가의 아픔을 나의 아픔으로 공감하는 일은 참으로 큰 사랑의 실천임이 분명하다. 그러나, 인간은 자신이 가보지 않은 길은 잘 모른다. 타인의 슬픔이나 타인의 기쁨도 먼 강 건너 김가 이가의 것쯤으로 아니까...) 희미하게 아주 먼 데서 가물가물 힘없이 들려오는 친구의 목소리! 허허하고 외로운 마음에 그간 얼마나 놀랐을까, 얼마나 상심과 실의가 컸.. 2023. 4.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