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하유지향 #담없는 마을 #장자 내편 소요유 #소풍 #주작산 #덕룡산 #대붕1 장자랑 소요유하자! 그대여, 인생은 놀다 가는 길이라네! 장자의 내편 '소요유' 를 읽고 생각하다. 앎은 행함이다. 행함이 없는 앎은 오히려 영혼을 타락시킨다. 앎이 부족한 것이 문제가 아니라 아는 대로 살 줄 모르는 것이 문제다. 그대여, 잘 놀다가 가시게, 인생은 놀다 가는 길이라네..! 물처럼, 새처럼 살아보세! 나의 옛 벗들에게서는 맑은 물소리, 청아한 새소리가 들린다. 환한 들꽃의 미소와 순결한 벗들의 본래 마음이 명경(明鏡)에 비치듯 그들의 마음에 어른거린다. 그 곱고 순한 얼굴들이 이제 점점 더 자주 그리워질 때가 있다. 특히 어스름 산 그림자를 밟아 산길을 내려올 때면, 한강 너머 저녁노을이 야로의 불길처럼 타오를 때면, 나의 가슴에 파도처럼 울먹이는 노래들, 소슬바람 불어오는 가을이면 더욱 이름과 얼굴이 점점이 가슴에 글썽인다. 산 너머 바다를.. 2023. 2.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