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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생각하기 위한 독서49

<내 안에는 섬이 하나 있다>, 나의 '섬'을 다시 보다! - 제주 가는 카페리오 선상에서 추자도를 바라보며 나의 '섬'을 다시 생각한다. 섬 산 강 하늘 바다 구름 물 꽃 새 나무 길은 나의 가장 소중한 화두요 담론이다. 아마, 평생 나의 영혼이 머무는 내 마음 내 언어의 감옥이 될 것이다. 내 안에는 섬이 하나 있다 - 제주 가는 카페리오 선상에서 추자도를 바라보며 생각에 잠긴다. 우리 모두는 각자 망망한 우주의 시공에 뜬 하나의 섬이다. 저 멀리 외로운 바다에 고깃배 한 척처럼 떠 있는 홍도요 청산도요 하의도인 것이다. 하나의 섬으로 존재하는 인간. 그 존재의 심해에는 누구나 또 하나의 섬이 있다. 나 자신이 나로 사는 섬, 나만 홀로 머무는 내면세계, 섬이 내 안으로 들어오면 내 안의 우주요 내 안의 거대한 산이요 화산이요 바다가 된다. 섬은 결국 내면적.. 2023. 2. 11.
뇌는 언어다, 긍정의 언어습관을 갖자! 우리의 뇌는 언어다! (스티븐 핑커 지음)이라는 책을 읽으면 ‘언어의 힘’에 대해 실감하게 된다. 인지공학자요 란 방대한 역작을 남긴 스티븐 핑커는 이 책을 통해 인간의 언어적 본능을 인지심리학적 투시로 접근한다. 그가 역설한 것은 긍정의 언어습관이다. 언어 전공자가 아니면 이 책은 조금 어렵지만 여실히 ‘언어의 힘’을 수긍할 수 있다. 우리 각자가 습관적으로 자주 사용하는 일상의 언어가 우리의 운명과 인생을 만든다는 것을 금방 짐작할 수 있다. 다시 말하면 습관적으로 사용해 오던 말(‘언어습관’)을 바꿈으로써 우리의 경험과 인식, 감정, 태도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사용하는 말은 신념을 형성하고 우리의 행동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의사의 말 한마.. 2023. 2. 11.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와 앤 드루얀의 <코스모스>! (칼 세이건) 서문의 이 구절을 나는 늘 암송한다. 나에게 우주적 존재의 의의에 대해 최초로 눈뜨게 한 이 잠언을 잊을 수 없다. 가끔, 나는 ‘나’를 몹시 알고 싶을 때면, 내 존재의 허무와 한계에 마음이 흔들릴 때면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를 읽는다. 칼 세이건의 와 앤 드루얀의 를 읽으면서 지속 가능한 세계를 생각한다. 나를 포함한 이 지구별의 살아있는 모든 존재의 의의와 시간에 대해 생각해 본다 칼 세이건의 서문은 언제 봐도 감동이다. 진실한 고백이요, 동시에 고요한 외침이다. “헤아릴 수 없이 넓은 공간과 셀 수 없이 긴 시간 속에서 지구라는 작은 행성과 찰나의 순간을 그대와 함께 보낼 수 있음은 나에겐 큰 기쁨이었다.” (공간의 광막함과 시간의 영겁에서 행성 하나와 찰나의 순간을 앤과 공유할 .. 2023. 2. 10.
알베르트 슈바이처의 르네상스적 전환! 알베르트 슈바이처의 르네상스적 전화를 위해 우리는 자본주의 산업사회의 자유결핍(인간소외)을 극복해야 한다! 알베르트 슈바이처는 서구 문명의 위기를 경고하면서 자본주의 산업사회 특성을 자유결핍(인간소외)과 과잉노력(노동)으로 명징하게 지적하였다. 많은 사람은 '인간적' 존재로서가 아니라 '일하는' 존재로 살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많은 사람은 생명에 대한 외경과 인간의 본질을 위협하는 과잉의 노동과 소비를 막아야 한다고 설득했다. 인류는 기술을 다스리는 주인으로서, 생각하는 존재로서, 연대 의식을 중시하는 존재로서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회복하는 르네상스적 전환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솔물새꽃의 오금동일기에서) 2023. 2.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