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다문 봄을 건너고 싶다!
시인은 보이지 않는 길을 가는 알바트로스 새다.길이 없어도 아무도 가지 않아도 시인이 가는 길은목마르게 갈망하는 샹그릴라를 찾아가는 모험이다! 시인이 간 길을 철학자는 그 뒤를 따라 가고, 철학자의 뒤를 밟아 과학자는 길을 완성한다고 말한다.시인은 아무도 간 적 없는 길을, 아무도 보지 못한 길을 날아간다.예감, 영감, 심미안, 통찰, 예지, 상상, 관조하며시혼詩魂이 활활 지피는 대로 길이 없는 길을 만들기 때문일까. 시인의 가슴 파릇한 예지와 촉수는 놀랍기만 하다.한 겨울 한 복판에서도 봄을 누리는 시인의 배짱!시인은 낯설기 짝이 없는 은유와 상징과 역설과 풍자의 세계를 늘 배회하는일탈의 혼을 품은 나비다.봄은 산 너머 강 건너 제비 따라 오는 것이 아니요,벌써, 이미, 시인의 마음은 봄일 것이다.봄을..
2024. 3.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