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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생각하기 위한 독서49

인구 붕괴, 지금까지가 아니라 지금부터라도! '지금까지'가 아니라'지금부터'라도! 미국의 한 교수가 대한민국의 출산율을 듣고 보인 반응은 자못 우리를 슬프게 한다. 끝내 절망케 한다. 예상을 못한 것은 아니지만... 퇴직 후 세상 기별을 전하는 티브이 신문 인터넷 매체를 끊고 살아온 터라... 뜬금없이 놀란 기사를 전해 준 지인과 나는 말을 잇지 못했다. 우리를 씁쓸하게 만드는 정도가 아니라, 심한 박탈감 배신감 통증이 느껴지는 자괴감 분노 허탈감 심지어 두려움까지 오만 불길한 부정심리를 펄펄 들끓게 하였기 때문이다. *** EBS에 따르면 조앤 윌리엄스 캘리포니아주립대 법대 명예교수는 EBS ‘다큐멘터리 K-인구대기획 초저출생’ 제작진으로부터 지난해 한국의 합계출산율이 0.78명인 것이란 사실을 전해 듣고선 "대한민국 완전히 망했네요. 와! 그 .. 2023. 8. 24.
자연으로 돌아가라, 에밀 Emile을 다시 읽는다! 를 다시 읽는다. '에밀'을 통해 루소는 기다림과 선한 방목(放牧)의 중요성을 깨우쳐 준다. 그는 교육의 무용론을 주장하였다. 왜 그러하였을까, 지나친 인위적 교육이 되레 어린아이를 망친다고 믿었으니까, 루소(Jean Jacques Rousseau, 1712~1778)의 은 '에밀'이라는 어린아이를 주인공으로 설정하여 교육에 관한 이야기를 적은 일종의 교육소설이다. 18세기 1762년에 출판한 교육학에 관한 고전이어서 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나 루소의 교육적 사유와 고뇌에 대해서는 대부분 깊이 성찰하지 않았을 것이다. 평생 교단을 지키며 살아온 나는 다른 욕심(?)은 없을지언정 아이들에 대한 교육적 욕망(?)은 아주 각별하다. 학교든 가정이든 우리 아이들을 위한 일이라면 열일 마다하지 않고 해 .. 2023. 7. 20.
99.99%는 부모의 지향, 가치, 철학이 좌우한다! 아이들 교육, 그러면 어떻게 할 것인가? 우리 아이들 맘 속에 저 위, 저 밖, 저쪽으로 날아오르려는 초월적 의지, 열망이 있어야 한다. 이때라야 저 먼 세계를 향해 비상할 날개가 돋는다. 저절로 자활의 힘이 솟구친다! 이를 위해 무엇보다 먼저, 부모가 크게 눈떠야 한다. 부모가 먼저 자신의 의식과 행동을 혁신해야 한다. 부모가 나의 아이에게 당당하게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다시 말하지만, 교육은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보여주는 것이다. 오직, 아이의 ‘읽는 힘’과 ‘생각하는 힘’ ‘글 쓰는 힘’을 어떻게 배양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는 부모가 되어야 한다. 부모의 르네상스적 전환이 아이들 교육의 시금석이다. 아이들 교육의 99.99%는 부모의 지향과 가치와 인식의 수준이 좌우한다. 주입식 과외와 일방적으.. 2023. 7. 16.
여기, 어린 눈이 당신을 보고 있다 어린 눈이 당신을 보고 있다 여기 어린 눈이 있어 당신을 지켜본다 밤이나 낮이나 당신을 보고 있다 여기 어린 귀가 있어 당신이 하는 모든 말들을 남김없이 듣고 있다 여기 어린 손이 있어 당신이 하는 모든 일을 따라 하고 싶어 한다 그리고 여기 당신처럼 될 날을 꿈꾸는 어린 소년이 있다 당신은 그 어린 친구의 우상이며 그에게 있어서 당신은 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운 사람이다 그의 어린 마음은 당신에 대한 어떤 의심도 일으키지 않는다 그는 무조건 당신을 믿으며 당신이 말하고 행동하는 모든 것을 받아들인다 그는 당신처럼 어른이 됐을 때 당신이 하던 방식 그대로 말하고 행할 것이다 여기 당신이 항상 옳다고 믿는 커다란 눈의 어린 친구가 있다 그의 눈은 언제나 열려 있고 그는 밤이나 낮이나 당신을 지켜본다 당신은 날.. 2023. 7.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