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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생각하기 위한 독서49

수많은 처음의 길, '처음처럼' 하루를 살자! 우리의 삶이란 흔히 여행에 비유하기도 합니다만 일생 동안에 가장 먼 여행은 바로 '머리에서 가슴까지의 여행'이라고 합니다. 이것은 이성cool head 과 감성 warm heart 의 '거리'를 이야기하는 것이기도 하고, 지식과 품성의 차이를 말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우리의 지구별 나그네 삶이 어서 '머리'를 떠나 '가슴'으로 이어지는 여행이기를, '가슴'에서 다시 '발'(실천하는 삶)에 이르는 긴 여정의 새로운 처음이기를 함께 갈망해 보는 것입니다. '수많은 처음'이란 결국 끊임없는 성찰이 아닐 수 없습니다. 처음의 마음을 잃지 않기 위해서는 '수많은 처음'을 꾸준히 만들어내는 길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처음으로 하늘을 만나는 어린 새처럼, 처음으로 땅을 밟는 새싹처럼, 우리는 하루가 저무는 겨울 저녁.. 2023. 6. 29.
나의 아버지는, 그리고 나는, 나의 아버지는 내가..... 네살 때 ... 아빠는 뭐든지 할 수 있었다. 다섯살 때 ... 아빠는 많은 걸 알고 계셨다. 여섯살 때 ... 아빠는 다른 애들의 아빠보다 똑똑하셨다. 여덟살 때 ... 아빠가 모든 걸 정확히 아는 건 아니었다. 열살 때 ... 아빠가 어렸을 때는 지금과 확실히 아는 건 아니었다. 열두살 때 ... 아빠가 그것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건 당연한 일이다. 아버진 어린 시절을 다 기억하기에는 너무 늙으셨다. 열네살 때 ... 아빠에겐 신경 쓸 필요가 없어, 아빤 너무 구식이거든...! 스물한살 때 ... 우리 아빠말야? 구제불능일 정도로 시대에 뒤졌지. 스물다섯살 때 ... 아빠는 그것에 대해 약간 알기는 하신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은, 오랫동안 그 일에 경험을 쌓아오셨으니까.. 2023. 6. 27.
만일 내가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만일 내가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먼저 아이의 자존심을 세워 주고 집은 나중에 세우리라, 아이와 함께 손가락 그림을 더 많이 그리고 손가락으로 명령하는 일을 덜 하리라, 아이를 바로잡으려고 덜 노력하고 아이와 하나가 되려고 더 많이 노력하리라, 시계에서 눈을 떼고 눈으로 아이를 더 많이 바라보리라, 만일 내가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더 많이 아는 데 관심 갖지 않고 더 많이 관심 갖는 법을 배우리라, 자전거도 더 많이 타고 연도 더 많이 날리며 함께 노리라, 들판을 더 많이 뛰어다니고 별들을 더 오래 바라보리라, 더 많이 껴안고 더 적게 다투리라, 떡갈나무 속의 도토리를 더 자주 보리라, 덜 단호하고 더 많이 공감하고 긍정하리라, 만일 내가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힘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보이지 않고 사랑의 힘.. 2023. 6. 26.
부끄러움, 윤동주 '서시'에서 배우다! 윤동주 시인은 그의 '서시'에서 절절히 노래하였다,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 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의 시인 윤동주! 부끄러울 치恥, 양심의 부끄러움은 귀耳로 마음心을 듣는 일이다, 스스로 자기 마음을 듣는 일이 부끄러운 마음, 곧 양심이다! 가끔은 하늘을 쳐다보면서 살 일이다, 우리가 하늘을 본다는 것은 무엇일까, 옛 성현 맹자는 부끄러움이 사람에게 꼭 있어야 하며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고 후인에게 가르쳤다. 어떤 일을 하든지 그 .. 2023. 6.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