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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수필쓰기

넬슨 만델라를 새삼 생각하다!

by 솔물새꽃 2024. 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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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새 봄의 산실이듯, 감옥은 새로운 부활의 시공이다!
겨울이 새 봄의 산실이듯, 감옥은 새로운 부활의 시공이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최서림 시인의 그림을 인용합니다!)

넬슨 만델라!

피 한 방울 흘린 사람 없이 백인 정권을 흑인 정권으로 교체한

넬슨 만델라를 보면,

케이프타운에서 바라다본 루빈섬 감옥 생각난다,

루빈섬 감옥 채석장에서 보냈을

만델라의  27 침묵과 인내의 세월이 떠오른다.

 

그곳은 흑인과 백인을 하나로 통합한 위대한 지도자 넬슨 만델라를 만든 곳이다.

흑백인의 동등한 인권,

 인간 평등과 화해의 상징, 아프리카공화국 넬슨 만델라를 탄생시킨 곳이었다.

 

전임 대통령 백인 클레이크는 흑인의 참정권을 백인과 동등하게 부여한 만델라 대통령을 도왔다. 백인 정권이 흑인 정권으로 순탄하게 이양할 수 있도록, 자신이 넬슨 만델라 정부의 부통령으로 스스로 자청하여 흑인정부가 성공할 수 있도록, 만델라 정부의 순탄한 안정을 위해,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순조로운 정권교체를 위해, 

만델라와 흑인정권을 헌신적으로 도왔다.

 

흑인도 백인도 아닌 남아프리카공화국 모두의 승리를 위해,

뿌리 깊은 인종차별과 인종 간 반목과 대립의 종지부를 찍기 위해,

남아공이 하나로 통합하는 혁명의 미래를 위해,

흑인과 백인간의 정권교체도 현실이 될 수 있음을

넬슨 만델라와 클레이크는 손을 잡고 이뤄냈다.

위대한 인종 간 정권 교체를!

 

노예와 종들이 주인의 자리를 찬탈하는 피흘림,

주인이 노예와 종들을 억압하는 멸시와 천대의 피흘림,

그 어떤 비명 아비규환의 피 흘림 없이,

저들은 전 세계인의 놀람과 감동의 탄성을 끌어냈다.

 

넬슨 만델라는 그의 대통령 취임식장에서,

루빈섬 감옥에서 자신에게 27년 간 침묵을 강요하며,

감시와 폭력으로 괴롭힌 교도관 3명을 귀빈석에 초대하여,

정중히 허리를 3번이나 굽혀 절을 하고,

 백인 교도관을 용서하노라, 존경하노라, 관용을 베풀겠노라,

선언했다.

 

무수한 별들의 세상 바다... 그 바다를 오늘도 노 저어 가는 모든 이들을 환호하는 인연의 물결... 너와 내가 살아가는 것은 이 은빛 찬란한 눈빛들의 힘이다!
무수한 별들의 세상 바다... 그 바다를 오늘도 노 저어 가는 모든 이들을 환호하는 인연의 물결... 너와 내가 살아가는 것은 이 은빛 찬란한 눈빛들이 너와 나를 지켜보고 있기 때문이다! (나의 사랑하는 페친 고향갑 작가의 사진을 인용함)

 

원래 만델라는 감정을 절제할 줄 모르는 다혈질적이고 증오와 복수심으로 가득한 

피의 투쟁을 두려워하지 않은 악한 사람이었다.

그런 그가 27년의 채석장 루빈슨 감옥생활을 통해 변화한 것이다.

그에게 감옥은 모질고 고통스러운 시간만은 아니었다.

만델라에게 감옥은 새로운 부활의 시공이었고, 

새로운 탄생의 용광로와 같은 곳이었다.

 

새로운 부흥의 생을 누리기 위해 우리는 죽어야 하는 고통의 동굴을 두려워해서는 안 되는 것일까!

그는 그곳에서 감사와 관용과 온전한 사랑을 배웠다.

세계인은 이를 보며 흑백 인종 간 정권교체도 되는구나!

세계의 이목은 경탄을 금할 수 없었다.

그 후 이들 두 사람은 나란히

노벨 평화상으로 전 세계인들로부터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인생에서 가장 큰 영광은 실패할 때마다 일어나는 것이다!

 

교육은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다,

나는 말을 결코 가볍게 하지 않는다,

27년간의 옥살이가 내게 준 것이 있다면 그것은 고독한 침묵을 통해,

말이 얼마나 귀중하고, 말이 얼마나 타인에게 큰 영향을 끼치는지 알게 됐다,

화해는 과거의 정의롭지 못한 유산을 고치기 위해 함께 노력하는 것이라고 깨달은 것이다.

 

삶에서 중요한 것은 우리가 살아있다는 단순한 사실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삶에 어떻게 선한 영향을 끼쳤는지가 그 삶의 의미를 결정한다.

 

실패할 때마다 일어나는 것이 인생의 가장 큰 영광, 칠흑의 장막을 걷고 해가 다시 떠오르듯이...!
실패할 때마다 일어나는 것이 인생의 가장 큰 영광, 칠흑의 장막을 걷고 해가 다시 떠오르듯이...!

 

* <넬슨 만델라>를 적으면서 나의 교육에 관한 단상도 적어보았다.

교육은 지식을 가르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훈훈한 삶을, 서로를 인정하는 관계를 가르치는 것이다.

따뜻한 인정을 품고 선한 일을 하여 베푸는 삶의 의의와 보람을 깨달아가는 길, 

그 길을 가르치는 것이 교육이다 

 

자녀를 낳아 길러보는 것 자체가 인생의 큰 깨달음의 여정이다.

자식을 키우는 일은 수련의 과정이요, 

한 인간이 아름다운 존재로 거듭나는 탈바꿈의 값진 시련의 시간에 동참하는 것이다.

 

자식이나 가족, 예술작품은 그 자체로 의미를 갖는다.

시는 그 자체로 나에게 존재 의미요, 포기할 수 없는 지향이다.

 

내 존재의 원천은, 

나의 마음 가운데서 자꾸 펌프질을 하여 생에 열정과 헌신을 품어 올려주는 힘은,

그 힘은 자식이나 가족이 존재하기 때문이요, 시와 꿈과 믿음을 향한 열망이다.

 

교육은 지식을 가르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훈훈한 삶을 가르치는 것이다!
교육은 지식을 가르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훈훈한 삶을 가르치는 것이다!

 

최후의 순간까지 나를 버려야 하는 길, 

나를 내려놓아야 하는, 내가 죽어야 하는, 내가 한 톨 밀알이 되어야 하는,

이 길만이 순결한 자연의 길이요. 아름다운 인생의 길이 아니랴,

아낌없이 주는 나무처럼...

 

자식으로 인해 인고의 고뇌와 기다림의 길을 걸어보지 않은 사람은

결코 인생의 길을 말할 수 없다.

광야  시련의 길을, 숱한 우여곡절의 나날을 통과해 보아야 깨달아 가는 인생길...

 

자식은 단 한 번의 그 길을 밝혀주는 별이요 고귀한 눈물이다!

 

(20240707, 솔물새꽃의 오금동일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