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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날의 하늘은 참으로 아름답다
여름날의 하늘은 아득한 평화의 심연이다
하늘의 그윽한 심연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하늘의 무궁한 아름다움은 누구의 조화일까
무엇이 하늘을 동경하게 할까
무엇이 하늘을 노래하게 할까
설악의 하늘에서 불렀던 찬송은 광막한 시공을 흐르는 노을로 다시 온다
하늘 속 만났던 그리운 얼굴들은 밤하늘 별꽃으로 다시 내게 올 것이다
오늘도 그리움이 하늘하늘 피어오른 설악의 하늘을 한 마리 새로 날아오른다!
알 수 없는 하늘을, 영원 무궁한 하늘을,
그 하늘에 닿고 싶은 마음을, 하늘 끝까지 닿고 싶은 마음을,
20230812, 솔물새꽃의 설악동일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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